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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알꽁알

자기 이야기

요 며칠 사이 부쩍 거슬린다.

대화를 하는 데 있어서 남 이야기를 하지 않고서는 화재를 이어 나가기가 쉽지 않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내 이야기 보다는 남 이야기가 더 쉽다.

예전에도 그랬었나?

새삼스러운건가? 

항상 그래왔던 것을 이제서야 내가 비뚤어지면서 느끼는 건가. 뭐 그렇다고 해 두자.

그래도 전에는 내 이야기 하기 싫다고 느낀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내 이야기는 남이 해주고, 나는 남 이야기 하고 노는 상황.

착각인가? 내이야기는 남이 안하려나?

어쨌거나 저쨌거나 참 싫다. 

일단은 나부터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