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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게시판의 진화론 vs 창조론 논쟁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rare&no=9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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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문자로 인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을 느꼈다.

밤에 시간도 많은데 오랜만에 종교공부좀 해볼까나~

아직도 믿음의 기반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잘모르겠다.


이동네의 아해들은 아침에 조회할때마다 기도를 한움큼씩 한다.

이 주변 커뮤니티들은 다들 크리스챤이란다. 누가와서 전파했을까? 식민지 시대에?

자신들을 착취하던 사람들이 가르친 것을 그렇게 열심히 믿고있단말인가?

뭘 근거로, 뭘 안다고 그렇게 열심히 기도를 하는걸까? 누구한테 어떤 배경에서 기도를 올린다는 생각을

나랑 똑같이 하고있을까?

참어려운 문제이다. 믿음이란 많이 배울수록 약해지는 것 같다. 오늘날의 교과과정과 패러다임을

충실하게 받아들인 나로서는 어느정도의 편견하에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이겠지...

엄마 아빠가 나이를 먹을 수록 성당 더 열심히 나가시는 것도 신기하고, 할머니가 성당 나가시다가

안나가는것도 신기하다. 그리고 어릴때 그렇게 열심히 다니던 내가 지금 이런 글을 쓰고 있는것도 신기하고,

이런 이야기를 했을 때, 이해한다던 신부님도 신기하다.

진리가 없다면, 객관적 사실조차 증명할 수 없다면 .....


한번사는 인생 자기 좋은거 하면 그만이겠지만,

역시 문제는 자신의 선택이 올바른 것이라는 검증을 받고싶어하는 사람의 심리에서 비롯되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