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보통 도둑고양이, 길냥이, 짬타이거 등으로 불린다.
도심 주거지역에 많이 살고 있지만, 인간들과 공생하는 관계는 아닌 것 같다.
집에서 기르는 애완 고양이 같은 경우에 평균 수명이 10년 정도인 반면에,
길바닥에서 사는 길고양이는 보통 3년 정도 산다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통을 전전하며 배를 채워야 하는 바람에 고양이가 섭취해서는 안될 정도로
과량의 염분을 섭취하게 되고, 항상 위험에 노출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느라 편안한 상태에서
수면이 불가능하고, 생존 자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
길고양이가 돌아다니는 것은 많이 보았지만, 잠을 자거나 죽어있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특히 그 많은 고양이들이 3년의 수명을 다했다면 분명 어딘가에서 생을 마감 할텐데,
그 곳은 어디일까? 시체는 누가 치우는 걸까? 고양이들은 마지막 숨을 쉬면서 이제 숨죽여
살필요 없으니 차라리 잘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갑자기 길고양이가 불쌍해진다.
본능이 이끄는대로 태어난 죄로 당장의 추위와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길거리를 전전하다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을 찾아 짧은 생을 마감해야하는 길고양이에게 더이상 그런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일까?
1. 도심의 고양이를 잡아서 모두 산이나 들로 방사시킨다?
2. 고양이들에게 불임시술을 하여 아기고양이가 태어나는 것을 원천봉쇄하여 도태시킨다?
3. 고양이들을 모두 잡아 고양이를 사랑해 줄 가정으로 입양시킨다?
실현가능한 바람직한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잠.깐, 그런데 고양이가 그렇게 길바닥을 헤매게 된게 인간의 책임인가? 그녀석들의 삶을
인간이 돌보아줘야 할 책임이 있는건가? 뒤집어 생각해 보면 그런 길고양이의 삶이 지금
사회에서는 정상이고, 소수의 일부만이 집에서 애완용으로 길러지며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역시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전제를 부정하는 것이 더 쉽구나...
비겁하다.
==========================================================================================
사진은 지난 겨울 하코네에 다녀오면서 카메라에 담긴 일제 길고양이들.
평화로움을 즐기는 듯한 표정.
앞으로 길에서 고양이를 만나면 좀 더 잘해줘야지~!
역시 오늘도 내 글은 기승전병 >.<
보통 도둑고양이, 길냥이, 짬타이거 등으로 불린다.
도심 주거지역에 많이 살고 있지만, 인간들과 공생하는 관계는 아닌 것 같다.
집에서 기르는 애완 고양이 같은 경우에 평균 수명이 10년 정도인 반면에,
길바닥에서 사는 길고양이는 보통 3년 정도 산다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통을 전전하며 배를 채워야 하는 바람에 고양이가 섭취해서는 안될 정도로
과량의 염분을 섭취하게 되고, 항상 위험에 노출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느라 편안한 상태에서
수면이 불가능하고, 생존 자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
길고양이가 돌아다니는 것은 많이 보았지만, 잠을 자거나 죽어있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특히 그 많은 고양이들이 3년의 수명을 다했다면 분명 어딘가에서 생을 마감 할텐데,
그 곳은 어디일까? 시체는 누가 치우는 걸까? 고양이들은 마지막 숨을 쉬면서 이제 숨죽여
살필요 없으니 차라리 잘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갑자기 길고양이가 불쌍해진다.
본능이 이끄는대로 태어난 죄로 당장의 추위와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길거리를 전전하다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을 찾아 짧은 생을 마감해야하는 길고양이에게 더이상 그런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일까?
1. 도심의 고양이를 잡아서 모두 산이나 들로 방사시킨다?
2. 고양이들에게 불임시술을 하여 아기고양이가 태어나는 것을 원천봉쇄하여 도태시킨다?
3. 고양이들을 모두 잡아 고양이를 사랑해 줄 가정으로 입양시킨다?
실현가능한 바람직한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잠.깐, 그런데 고양이가 그렇게 길바닥을 헤매게 된게 인간의 책임인가? 그녀석들의 삶을
인간이 돌보아줘야 할 책임이 있는건가? 뒤집어 생각해 보면 그런 길고양이의 삶이 지금
사회에서는 정상이고, 소수의 일부만이 집에서 애완용으로 길러지며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역시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전제를 부정하는 것이 더 쉽구나...
비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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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겨울 하코네에 다녀오면서 카메라에 담긴 일제 길고양이들.
평화로움을 즐기는 듯한 표정.
그리고 방해받기 싫어하는 표정.
앞으로 길에서 고양이를 만나면 좀 더 잘해줘야지~!
역시 오늘도 내 글은 기승전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