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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알꽁알

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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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한 계약서 까지 전자문서로 오가는 요즘세상에서,

컴퓨터를 두 대나 가지고 일하고 있으면서도, 저렇게나 종이서류가 쌓이는건,

결코 내가 구식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컴퓨터 두 대를 번갈아가면서, 신경 바짝 세우고 하루종일 쳐다보고 있노라면, 눈물이 나오면서도

눈을 뜨기가 힘든, 군대에서 화생방할때나 경험할 법한 상황을 겪게 된다.

내 눈은 몇 백년밖에 안된 그깟 종이 나부랭이 만드는 나무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니깐,

막, 막 뽑아제낀다.

자연을 지키기 전에 내 눈을 지켜야지~ㅋ

참고로 노트북 모니터에서 뭔가가 깜빡거리면 난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 네이톤, 사내메신저로 누가 말건거임

오른쪽 모니터가 깜빡거리면...가슴이 철렁.... - Fluor 계정으로 메일도착...이경우 일이 해결되는 방향보다는
                                                                꼬이는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가 경험상 훨씬 많음.

사진 오른쪽 위 머리는 Dennis - Logistics 담당으로, Shipping Company에서 파견 나왔다. 덴마크 출신
                                            영어는 상당히 가볍고 발랄한 톤으로...누가 애아빤줄 알겠어.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