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VERYTHING IS AWESOME @ LEGO MOVIE

블로그 이름을 정할 때 아무 생각이 없었던 관계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는 LEGO로 결정되었다.

그러한 관계로 첫 블로그 포스팅은 내가 제일 좋아한다는(?) 레고 단어가 들어간 주제로 하는 걸로~



며칠 전 Mr.Jay의 추천도 있었고, 남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던 중 극장에 찾아가 보게된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관이 많지 않고, 자막 / 더빙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먹던 밥  수저까지 중간에 놔 가면서 극장에 갔더랬다.

사실 이전까지 레고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도 모르고 있는 상태였고,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시중에 그런 영화들이 꽤 나와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큰 기대를 안고 상영관에 입성~!

레고가 등장하는 영화니 만큼 예상은 했었지만, 역시나... 지금까지 극장에서 수많은 꼬맹이들을 봐 왔지만, 영화 보는 도중에 양파맛 팝콘과 캬라멜맛 팝콘에 대한 품평과 겨울왕국에 대한 감상 그리고 이후의 스케줄까지 아주 다채로운 주제들에 대해서 심도깊게 대화를 나누는 초딩들과 함께 영화를 본 것은 참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렇지만 영화 자체가 가벼운 내용(+난 원래 좀 착하니까)이라 감상에 그리 방해가 되지는 않았음.

영화에 대한 감상은.... 한마디로  눈과 귀가 즐거웠던 시간~!

레고만으로 이루어진 세계. 수많은 블럭들이 대체 어떻게 저렇게 생겨먹었고 또 그게 움직이는지, 처음 '토이스토리'를 봤을 때 만큼 충격이었다. 손으로 일일이 한건가? 아님 CG인가? 보는 내내 내 눈을 의심할 정도로 정교한 영상들 덕분에 눈이 즐거웠다.

귀가 즐거웠던 이유는 OST! 

겨울왕국에 let it go 가 있다면, 레고무비에는 EVERYTHING IS AWESOME 이 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이미 귀에 착 감겨서, 극장을 나올 때는 이미 흥얼거리게 되는...

OST찾아 봤더니 어썸 말고 다른 노래들도 듣는 동안 내 귀를 즐겁게 해주는 노래들~

한동안은 플레이리스트에 걸려있을 것 같다. 

그밖에 간간히 터지는 미국식 말장난도 재미있었고(막상 영화 볼때 꼬맹이들, 꼬맹이 보호자들은 거의 잡아내지 못한 듯 반응이 미약했지만...ㅡㅜ)

스토리 중 아이들/어른들을 모두 아우르는(?) 몇가지 교훈들도 나름 유익했다.

그 몇가지 교훈이 뭔지 궁금하다? 

어렸을 때 레고 조립좀 했다?

지금도 레고 피규어 모으는게 취미다?(한가지 교훈은 이분들을 위한 것일지도...)

현재 CG기술이 어느정도 발전했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는 분들이 레고무비를 본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