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 싸인한 계약서 까지 전자문서로 오가는 요즘세상에서, 컴퓨터를 두 대나 가지고 일하고 있으면서도, 저렇게나 종이서류가 쌓이는건, 결코 내가 구식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컴퓨터 두 대를 번갈아가면서, 신경 바짝 세우고 하루종일 쳐다보고 있노라면, 눈물이 나오면서도 눈을 뜨기가 힘든, 군대에서 화생방할때나 경험할 법한 상황을 겪게 된다. 내 눈은 몇 백년밖에 안된 그깟 종이 나부랭이 만드는 나무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니깐, 막, 막 뽑아제낀다. 자연을 지키기 전에 내 눈을 지켜야지~ㅋ 참고로 노트북 모니터에서 뭔가가 깜빡거리면 난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 네이톤, 사내메신저로 누가 말건거임 오른쪽 모니터가 깜빡거리면...가슴이 철렁.... - Fluor 계정으로 메일도착...이경우 일이 해결.. 더보기 Cambozola 오늘의 Cool item wait rose가서 와인안주할만한거 없나 두리번거리던 중에 눈에 들어온 물건. 우선 가격이 너무 착했다. 치즈가 800원이 뭐니? 유통기한은 비록 이틀 남았지만, 그래도 이건 먹다가 버려도 남을 것 같아서 일단 업어왔다. 맛도 괜찮았다. 한국에서 노란색으로 나오는 슬라이스형태의 치즈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하얀색 치즈는 이상하게 땡긴다. 이녀석은 중간중간에 푸른곰팡이(?)가 있어서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이것도 계속 먹다보니 익숙해 진다. 이녀석 덕분에 대낮부터 한잔 걸쳤다. 제대로된 와인잔이 없는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뭐 여기 살림차린것도 아니니~ 이렇게 놓고 먹는것도 나쁘지 않다. 지금 즐기고 있는게 중요한거지! 더보기 오늘의 샾잉~ 우유 - 역시 듣던대로 세종류가 있었다. 저지방을 살것인가...가공 안할것을 살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하던 나는 결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semi-skimmed를 선택하였다. 다이제스티브 초코 - 역시 오리지날보다는 벌크포장된 자체브랜드. 먹어보니 맛은 조금 옅다. 그래도 그만큼 살이 덜 찌려니... 과자는 한국보다 싼듯...한국꺼 세개는 붙여논 정도 크기가 89펜스 오렌지 - 무지 크다. 다섯 개 인데, 2.49파운드. 오렌지 좋아하는데 실컷 먹고 가야지 ㅋㅋㅋ 냉동피자 - 오늘 점심때 내 뱃속으로 꾸역꾸역 들어간...한판에 2.49파운드.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좀 싼정도. 이나라는 웃긴게 이런걸 외국에서 수입한다. 이래뵈도 정.통. 이태리산 핏자~ 맛은 그저그렇다. 멀티비타민 - .. 더보기 론리플레닛 런던 GET..그러나..... 런던 나가자 마자 막막 헤매서 찾아간 water stones.... 거기서 별 고민없이 구입한 아이템!!! Lonley Planet.... 덕분에 잘 찾아다닐 수 있었다.... 그리고 하루를 잘 보낸 다음에 일요일 아침 룰루랄라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 발견한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37&oid=003&aid=0002048833 어제 이 기사를 봤더라면 론리 플레닛 안샀을까? 아니 그냥 샀을걸...딴거 읽어보기도 귀찮고, 이미 익숙해 있잖아~ㅋㅋㅋ 더보기 로망? vs 현실! 엇그저께 이동네에는 눈이 왔다.일요일에... 정신없이 자다가 일어나서 문득 본 창밖에는 엄청난 함박눈이 사박사박 내리고 있었다. 아~ 내가 외국에 나와 있구나~ 그제서야 알았다. 영국생활의 로망. 사실 기대했었다. 하지만, 일주일중 그 로망을 느끼는 시간은 정작 몇 시간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그냥 정신없이 오늘 메일들에 대응할 궁리, 인보이스, 계약관련 서류들에 치이다 보면 정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외국 생활의 로망을 마음껏 느끼기도 전에 직장인, 그것도 신입으로서의 높은 진입장벽에 직면하고 있다. 뭐 지금은 나름대로 많이 힘들다고 느끼지만, 이것도 익숙해지면 괜찮아지겠지... 사람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존재, 진화하는 생명체라는 사실에 희망을.. 더보기 사진 올렸어요... 티스토리는 사진 올리기는 잠 뭐시기 한 환경이군요...ㅡㅜ 그래서 그냥 싸이월드에 올렸습니다. 이동네 소식 궁금하신 분들 한 번씩 들어가서 구경해 보셔요~^^ 구경가자~~~ 더보기 영국, 이러고도 선진국??? 얼마전에 뉴스에서 히드로 공항 5번 터미널이 개장했는데, 수화물 시스템 문제로 대혼란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뉴스는 그러고도 한 3일은 더 나오고, 여파는 1주일 이상 계속되는것 같았다. 어제는 런던에 기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junction에서 기차가 서더니, 더이상 못가겠단다. 워털루 역에 문제가 생겨서 갈 수가 없단다. 다행히, 다른 경로를 통해서 런던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해가 저물어가는 돌아오는길...이제는 괜찮아졌겠지 하고 워털루 역에 갔다. 맙소사!!!! 아직도 문제가 해결이 안됐다. 대부분의 열차가 지연, 취소되고있는거..... 사람이 손으로 정리를 하더라도 이것보다는 나을텐데... 지하철이 10분만 멈춰도 9시 뉴스에 나오는 나라에서 온 나는, 이 나라의 심각한 문제해결능력 부.. 더보기 무서운 동네...ㄷㄷㄷ 클락스 구두 싸다고 좋아했다. 사이즈가 살짝 큰데도...신어보니 너무 편해서 냉큼 집어들었다. 49.99 파운드... 뭐 이정도면 사줄만 하다... 그런데 문제는...정말 힘들게 설명해서 찾아낸, shoehorn! 이녀석이 2파운드인 것이다. 아 난감난감..필요하긴한데..그냥 줄줄 알았는데... .정말 힘들게 설명해서 손에 넣었는데...ㅠㅠ 결국 사버렸다. 주머니에 2파운드 짜리 동전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돈으로 구두주걱 사는데 4000원을 쓰는난... 된장남??? 더보기 British Museum 대영박물관. 영국은 박물관, 갤러리가 공짜라 너무 좋다~ 하루에 한군데씩만, 천천히 여유있게 시간을 가지고~ 그러고보니 남자네..... 칵 퉷퉷~ㅜㅜ 더보기 여기는 나이지리아 라고스 공항~ 오늘 열한시에 출발했는데... 정작 비행기는 한시간 타고 계속 대기중... 아직도 세시간을 더 기다려야 출국이 가능하다... 그나마 에어프랑스라 백인들이 많은건 무지무지 다행! 지금은 브이아이피라운지 무선랜신호 잡아서 공짜로 인터넷하고 있다는거~ 여기서 무선이 잡힌다는거...유료 ap가 있음에도 브이아이피는 막아놓지를 않았다는거에 두번 놀라면서 인터넷 하는중 ㅡㅡV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다음